티엘엔지니어링, HCC 기술로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 수상
티엘엔지니어링(대표 서충옥)이 최근 ‘HCC'(Hybrid Clean Container) 기술로 ‘제15회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화학/환경 부문)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HCC는 반도체 및 제약 공장에 쓰이는 ‘클린룸 공조 시스템’을 음압선별진료소와 클린버스승강장에 적용한 기술이다. 2020년 가을 ‘코로나19’를 기술적으로 극복하려는 회사의 아이디어 회의에서 시작됐다.
회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자는 0.3미크론 크기로, 미세먼지 등 입자에 부착해 서식한다. 이에 근거해 공기청정기에 사용되는 헤파필터로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도록 방안을 고안했다. 이때 활용한 공기정화 시스템이 ‘클린룸 공조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밀폐형 버스승강장과 음압선별진료소와 같은 컨테이너에 녹인 기술이 HCC다.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다목적·클린 컨테이너를 완성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회사 측은 “HCC 기술을 적용하면 버스승강장과 선별진료소는 세미클린룸 상태를 유지해 초미세먼지가 ‘제로'”라면서 “또 ‘층류·기류’라는 기술을 적용해 실내에서 비말 전파도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세먼지 안심존 모드, 바이러스 안심존 모드, 긴급 음압실 모드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이번에 HCC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티엘엔지니어링은 클린룸 공조기술을 상가매장에도 적용, 초미세먼지를 365일 ‘좋음’ 상태로 유지해주는 ‘깨공(깨끗한공기) 멤버스’ 프랜차이즈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2022년 상반기 코넥스에 입성하는 등 투자를 유치해 HCC와 깨공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