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티엘엔지니어링, 코넥스 상장

서충옥 티엘엔지니어링 대표(사진 가운데 빨간 자켓)이 코넥스 상장식에서 기념촬영 중이다.
사진제공=티엘엔지니어링


클린룸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티엘엔지니어링이 27일 코넥스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2002년 독일의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회사 ‘M+W Korea’ 출신 인물들이 창업한 회사다. 지난 20년간 전자·반도체는 물론 제약·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클린룸을 설계·시공해왔다. 클린룸 기술을 클린 버스승강장, 클린 음압선별진료소, 중소 상가매장에까지 적용한 바 있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메디컬형 ‘3in1 HCC’가 조달청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됐다. 보건소나 국공립 병원에 수의 계약으로 음압선별진료소를 판매할 자격을 획득한 것이다.
‘3 in 1 HCC’는 ‘Hybrid Clean Container’의 약자로, 한 대의 제품으로 △미세먼지안심존 △바이러스안심존 △긴급 음압실 등 3가지 기능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말했다.

티엘엔지니어링은 깨공 멤버스라는 가맹 사업도 운영 중이다. 클린룸 기술을 상가매장에 적용, 실내(초)미세먼지 등 상가의 실내공기질을 365일 ‘좋음’ 상태로 관리해 준다. 특히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실제 농도를 매장 안에서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서충옥 티엘엔지니어링 대표는 “코로나19는 회사에 큰 전환점이 됐다”면서 ‘코로나19를 기술적으로 극복할 수 없을까’에서 시작한 작은 시도가 회사를 코넥스 상장까지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밀도 있는 연구·개발을 통해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실내공기 인테리어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앞으로 3년 이내 코스닥으로 신속 이전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